평일 낮 시간, 도서관에서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안양 벌말도서관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운영하는 '청춘영화관'이 9월에도 문을 엽니다. 이번 달 상영작은 전 세대가 사랑하는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이라 아이와 함께 가도, 혼자 느긋하게 즐기러 가도 좋습니다.

9월 청춘영화관, 이번엔 어떤 영화인가요?

이번에 상영하는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귀를 기울이면〉입니다. 상영 시간은 110분이며, 전체관람가 등급이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언어는 한국어로 제공됩니다.

주인공 시즈쿠는 중학교 3학년 졸업반 소녀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마다 대출 카드에서 반복해 눈에 띄는 이름 '세이지'. 얼굴도 나이도 모르지만 자꾸 궁금해지는 그 이름을 따라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공부 압박과 진로 고민,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첫사랑의 설렘을 담은 작품입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내용입니다.

날짜·장소·입장 방법 한눈에 정리

상영 일시: 2026년 9월 30일(수) 오후 1시

상영 장소: 벌말도서관 3층 문화교실

입장 방법: 별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합니다. 최대 20명까지 입장 가능하니, 여유 있게 조금 일찍 도착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관람료: 무료

상영 등급: 전체관람가

선착순 20명 정원이 생각보다 빠르게 찰 수 있습니다. 웹 사전 신청이나 전화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하는 방식이므로, 당일 조금 일찍 도착하면 자리를 확보하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이런 분들께 딱 맞는 나들이예요

평일 낮이라 직장을 다니는 분께는 일정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재택근무 중인 분이나 육아 중인 분, 혹은 방학이 아직 남은 자녀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께는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전체관람가 작품이라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가도 무방합니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영화를 보는 경험 자체가 아이들에게 도서관을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영화 속 시즈쿠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싶어질 수도 있으니, 관람 후 도서관 이용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벌말도서관(031-8045-6303)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원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9월의 마지막 수요일, 도서관에서 따뜻한 애니메이션 한 편 어떠세요?